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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강식2

왕의 건강식단 vs 헬스 유튜버 식단 – 500년 간격의 보양식 비교 요즘 건강과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에서 ‘헬스 유튜버 식단’ 영상을 한 번쯤 본 적 있을 겁니다. 닭가슴살, 고구마, 브로콜리로 구성된 고단백 저지방 식단이 단골 메뉴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500년 전 권력의 정점에 있던 조선의 왕은 무얼 먹고 건강을 챙겼을까요? 그리고 그런 보양식은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단일까요? 오늘은 조선시대 왕의 건강식단과 현대 헬스 유튜버의 식단을 비교하면서, 인문학적 통찰과 약선요리로의 확장까지 함께 탐구해봅니다.▒ 조선 왕의 건강식단 – 권력자의 몸을 위한 약선요리조선시대 왕은 나라의 중심이었기에 항상 건강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왕의 식단은 단순히 맛이 아니라 건강 회복과 질병 예방을 고려한 약선요리 중심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보양식은 다음.. 2025. 4. 18.
본초강목 2편: “쌀이 약이라고? 조상님들은 밥부터 달였다!” 밥을 약처럼 달여 먹는다?지금 우리가 보기엔 다소 낯선 표현이지만, 조선 시대 사람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말이었습니다. ‘밥’은 단순한 주식이 아닌 몸을 다스리는 하나의 약, 즉 **식약(食藥)**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면 이상한 말 같지만, 옛사람들에게 ‘밥’은 진짜 보약이었습니다.『본초강목』에서는 쌀, 보리, 기장, 콩 같은 곡물을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사람의 기혈과 장부를 조화롭게 다스리는 건강 곡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놀라운 건, 이 곡물 철학이 오늘날 현대 영양학과 상당히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기능성 곡물 식단’, ‘슈퍼푸드’, ‘약선 밥상’이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게 들리는 지금, 『본초강목』 속 곡물 이야기는 다시금 주목받을 만합니다.1. 쌀(稻米): 비위(脾胃)를 보하..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