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강목 4편: “조선시대엔 배가 기침약이었다고?”
“요즘 같은 환절기, 과일이 보약입니다.”"배숙 한 숟갈에 기침이 뚝, 대추차 한 잔에 피로가 스르륵…"이 말, 조상님들도 하셨을지도 몰라요.**『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감기, 기침, 열, 피로를 다스리기 위한 과일 처방이 다양하게 등장합니다.배, 대추, 감, 산사자— 이 과일들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몸을 보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천연 약재였던 거죠.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현대 영양학을 함께 들여다보면, 과일을 먹는 습관이 얼마나 '약선적'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1. 배(梨): 기침 멈추는 천연 기관지 약“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가래를 삭인다.” – 본초강목 배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대표 과일로 소개됩니다. 조선 시대에는 배를 쪄서 먹거나, 배즙을 내어 감기약처럼 마..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