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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음식 탐구

커피의 기원, 예멘의 수도승들이 발견했다고?

by 선식담 2025. 4. 11.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여는 방법, 커피 한 잔.
하지만 이 커피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커피의 역사와 기원”**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 시작은 중동, 예멘의 한 수도원에서 비롯된 전설에서 출발합니다.


커피의 기원, 염소가 먼저 알았다?

커피에 얽힌 가장 유명한 설화는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Kaldi) 이야기입니다.
9세기경, 칼디는 자신의 염소들이 어떤 붉은 열매를 먹고 흥분하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열매는 바로 커피나무 열매(커피 체리) 였고, 칼디는 이를 수도원에 가져가 수도승들에게 보여줍니다.
수도승들은 열매를 우려 마신 후, 밤새도록 기도 중에도 졸음이 사라지는 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멘의 수도승, 커피를 음료로 발전시키다

커피의 실질적인 음료화는 예멘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예멘의 수피(Sufi) 수도승들은 긴 밤 기도 중 졸음을 쫓기 위한 음료로 커피를 활용했어요.

  • 이들은 커피 열매를 끓여 마시는 방식을 개발했고,
  • 이는 **‘카흐와(Qahwa)’**라 불리며 아라비아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후 커피는 메카, 카이로,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로 전해졌고,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 음료로 자리 잡게 됩니다.


커피는 어떻게 유럽으로 퍼졌을까?

17세기, 오스만 제국과 유럽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커피는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커피하우스가 생겨났고, 이후 영국·오스트리아·독일 등지에도 퍼지게 됩니다.

  • 1650년: 영국 옥스퍼드에 첫 커피하우스 오픈
  • 1683년: 오스트리아 빈, 오스만 제국 침공 이후 커피 문화 전파

커피의 문화적 의미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예술·정치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했습니다.

  • ‘카페’는 지식인과 예술가의 아지트
  • 수도원의 커피 → 유럽 살롱 문화 → 현대 카페 문화로 이어짐

오늘날까지 커피는 일상의 활력소이자, 전 세계인들의 공통된 습관이 되었죠.


정리 – 커피의 기원, 알고 마시면 더 특별해져요

구분내용
 기원 에티오피아의 목동과 예멘의 수도승 전설
 최초 음료화 예멘 수피 수도승들의 기도 보조용
 유럽 전파 오스만 제국 → 이탈리아 → 유럽 전역
 오늘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 정착